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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영화<양자물리학> 넷플릭스의 아들 박해수 그리고 특별출연 박광선

by 건투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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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2019.09.25

등급-15세 관람가

장르-범죄

러닝타임-119분

배급-㈜메리크리스마스

네이버평점 8.44

 

영화 <양자물리학> 놀랍게도 범죄영화입니다.

제목만 들었을 때 연상되는 과학 영화가 아니고, 넷플릭스의 아들이라고 불리는 박해수 배우님의 넓은 연기스펙트럼을 느끼게 될 영화입니다. 세상은 고정된 게 아니다.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라는 인생관으로 클럽업계 최고 자리에 오르고 권력과 부패에 기죽지 않고 맞서 싸우는 한 남자와 그와 함께 맞서 싸우는 업계 퀸으로 불리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리뷰하겠습니다.

 

줄거리

유흥업계 성공신화 이찬우(박해수). 그는 업계 밑바닥부터 본인만의 철학을 가지고 업계에서 최고자리까지 오릅니다. 그리고 그 성공을 함께할 파트너 성은영(서예지)을 스카우트하게 됩니다. 찬우는 조폭 정갑택의 투자를 받아 최고의 라운지클럽을 만들어냅니다. 최고의 나날을 보내는 찬우는 어느 날 타 업장을 방문해 진상손님을 처리해 주게 되는데 그 진상손님은 바로 유명래퍼 프랙탈(박광선). 그리고 찬우는 마약의 정황을 확인하게 됩니다. 찬우는 유명래퍼의 마약사건을 기회라고 생각하게 되고, 이 사실을 평소 친분이 두터운 경찰 박기헌(김상호)에게 넘기게 되는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프랙탈의 체포과정에서 프랙탈의 공범들이 나오게 되고, 그중에는 명동사채시장의 최고이자 대한민국 절대권력 백영감(변희봉)의 아들이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기헌과 갑택은 본인들의 성과와 업계에서의 입지를 위해 사건을 키우게 되는데, 여기서 찬우의 가담을 요구합니다. 원치 않지만 을의 입장에서 어쩔 수 없이 참여하게 됩니다.

프랙탈을 미끼로 백영감의 아들을 마약사건 용의자로 체포하는 작전.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정보를 입수한 검사들이 등장하고 백영감의 아들을 빼돌리게 됩니다. 그리고 검사 또한 백영감의 권력 앞에서 굴복하게 됩니다. 

백영감의 권력으로 찬우의 클럽은 영업정지가 되고 사건에 연루됩니다. 자신의 전부인 클럽을 되찾고 누명을 벗기 위한 찬우와 그의 파트너 은영은 권력에 맞서 싸웁니다.

 

 

등장인물

이찬우(넷플릭스의 아들-박해수)

양자물리학의 이론을 통해 밑바닥부터 업계 최고까지 성공신화

 

성은영(서예지)

화류계 에이스 출신으로 사법고시 1차 합격까지 한 업계 퀸

 

프랙탈(울랄라 세션-박광선)

마약 하는 유명 래퍼

 

 


명대사

양자물리학에 의하면요. 우주를 이루는 모든 것에는 각자 고유한 에너지 파동이 있대요. 그 파동이 맞는 사람끼리 같이 일을 하면 거대한 에너지장이 형성된다는 거죠. 시너지가 발생한다.

주인공 찬우는 유흥계에서 종사하는 자신이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공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본인만의 철학을 갖게 되는데 그 철학의 전부인 '양자물리학'을 설명하는 대사입니다. 

138억 년 전 빅뱅이 일어났을 때 수소와 헬륨이 만들어졌어요. 이 우주의 모든 건 그 수소와 헬륨으로부터 만들어졌고, 요 담배도.. 우주를 마시는 겁니다. 담배를 피우는 게 아니고.

과학전문서적에서 나올 법 한 말로 흡연을 합리화하는 찬우의 대사입니다. 많은 남성분들이 이 대사를 외우고 써먹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리뷰

양자물리학이란 제목으로 들었을 때 무슨 영화일까? 우선 고민부터 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과학영화일까?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는 이 영화의 장르. 놀랍게도 한국형 범죄영화였다는 걸 알게 됐을 때 과연 '양자물리학'이란 제목이 이 영화의 흥행에 어떤 영향을 줄까? 정말 궁금했습니다. 물론 영화를 보신 분들은 양자물리학이 주인공 찬우의 인생관이자 철학이라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아시겠지만 영화를 감상할까? 말까? 고민단계에 있는 분들은 후자에 가까운 선택을 많이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나름대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로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몇 가지 인상 깊었던 장면이 떠오르는데 우선 박해수 님이 노래하면서 춤추는 장면이 떠오릅니다. 박해수 배우님은 사실 탈모로 유명한 배우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를 찍기 전에는 무겁고 조용한 역할을 많이 맡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 배우가 머리스타일도 달라지고 유쾌하게 노래를 부르는데, 노래 제목이 뭔지 정말 궁금할 정도였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찾아봤는데 나훈아 님의 <사내>라는 곡이더라고요. 박해수 님의 넓은 연기스펙트럼에 놀랐었습니다.

요새 넷플릭스에서 흥행하는 시리즈에는 박해수 배우님이 꼭 출연하잖아요? 그래서 넷플릭스의 아들이라고도 불리고요.

영화 <양자물리학>에서의 연기변신이 그 시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유명래퍼 프랙탈은 어디서 본 것 같지만 생각이 나지 않더라고요. 

너무 궁금해서 찾아보니 슈퍼스타K 우승팀 울랄라 세션 출신의 박광선 님이었어요.

그제야 아~하고 궁금증이 해소됐습니다.

 

영화 <양자물리학>은 제목으로 판단할 영화는 아니고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로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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